올해는 사과의 수난 시대입니다
봄에는 추워서 사과가 열리지도 못하고
겨우 수정된 사과는 황금색 띠를 두르며 상처를 입었습니다.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은 잘 피해갔으나
7월의 집중호우와 8월의 뜨거운 햇빛을 버텨내고 사과가 익어갑니다.
평년의 비해 사과 크기가 20%정도 줄어들었구요
수확량도 30%정도 줄어들 것 같아요.
8월 중순 날씨를 봤을땐 25일경 예약주문을 받고 8월말경이나 9월 초 발송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또 비가 왔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조금 떨어져야 사과가 맛있게 익어가는데
오늘 아침에 드디어 20도 아래로 떨어지네요.
몇 일 더 기다렸다가 주문창 열께요.
28일 사과 예약창 오픈할께요. 기다리셨을텐데 죄송합니다.
아직은 맛이 부족합니다.
오늘부터 예약창 열어버리면 기다리시는 기간이 일주일이 넘어가게 되니까
제가 마음이 급하더라구요.
사과 조금 더 익혀서 맛이 제 마음에 들면 예약창 열겠습니다.
주문창 오픈 예상일은 28일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