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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이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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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풍...2020년 9월
작성자

못잊어사과 (ip:) 조회수 :425

작성일 2020-09-04 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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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코로나19로 힘든시기 보내고 계시죠?



여기 못잊어사과가 있는 함양군은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않은 지역이라



도시에 계신 회원님들 보다는 조금은 나은 생활을 하지않았나 싶네요.



 



봄에 피는 꽃들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냉해피해를 입고



제대로 열매가 달릴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지만



그래도 꽃이피고 열매가 달리고 과일을 적정수량으로 솎아내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느 여름처럼 비가 오는가보다



비가 조금 많이오네



밤새 비가 많이 왔구나. 빨리 과수원에 가봐야겠다



동이 틀무렵 서둘러 집을 나섰더니





우리동네 강가가 상황이 이렇네요.



밤새 내린비가 200미리가 넘게오더니 다리도 잠길 기세입니다.



섭이아빠가 평생을 살면서 이런비는 첨 본다며....



 



과수원에 가까이 가니



 멀리서도 여기저기 산사태가 난곳이 보입니다.



 올해 봄에 새로 후지나무를 심은곳은 더 많이 무너졌구요.



 가족묘가 있는 곳도 쫘르륵 쏟아졌네요.



 



마당에 급하게 들어서니



무슨 전쟁이 난것도 아니고 물이 얼마나 넘쳐 흘렀는지...



 선별장 안에도 물이 넘쳐흘러서 진흙이 다 뒤덮었고



 농기계도 침수 피해를 입을뻔한 상황이 었습니다.



 급한데로 중장비가 들어와서 무너져 내린곳에 수로가 막힌곳을 뚫어내니



 흙탕물이 조금 줄어들었구요



 급한데로 마당으로 흘러내려온 토사물들도 임시방편으로 치웠답니다.



 



이제 차근차근 수습을 하면 되는 구나 싶었는데 또 비가 옵니다.



집중호우로 한시간에 100미리 이상 비가 쏟아집니다.



얼른 과수원에서 나와 집으로 대피해있다가



거짓말처럼 맑아진 하늘에 급히 돌아와보니



한시간만에 난리가 났네요.



 



몇일전 집중호우호 임시공사를 해놓은곳이



 



 



 완전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콘크리트 길이 무너져 버리고



더 이상 위험해서 중장비도 못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할수있는 일부터 하자.





 모래 주머니를 만들고



 하나하나 뚝을 만들면서 언제올지 모를 태풍과 집중호우를 준비했답니다.



 흙구덩이던 창고도



 섭이 친구엄마아빠들이 와서 젖어버린 많은 농자재를 버리고 물로 닦고 쓸어내고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도 했어요.



이제 나무에 달려있는 사과만 잘 관리해서 수확하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태풍이 온답니다.



 



올해 여름에 장마기간이 길어서 생육조건이 좋지못하다보니



사과가 크기도 작고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급하게 태풍오기 전날인 2일 익은 사과만 골라서 수확을 했답니다.



 



사과 수확하고 다음날이 3일


밤새 부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동트자마자 과수원을 가는데 아무일 없었던듯이 무지개가 떳어요.





 서둘러 과수원가는길이에는 나무가 누워있구요.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추석사과를 30%도 수확을 못했는데.......




 



 





 





 바람을 버티고 사과가 남아있습니다^^ 야호.



 6일날 태풍이 한번 더 온다고 하지만 이번에도 잘 넘어갔듯이



 잘 넘어가길....





 



4일



모처럼 하늘이 맑은 9월의 아침입니다.



마당에 나가보니 길냥이이자 우리아들들의 친구인 "뚱이"가 빗자루를 타고



어디로 날아가려나 봅니다.ㅎㅎㅎ



부릉부릉...





 


오랜 세월을 농사짓고 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20년이 다되어갑니다.


평범한 보통의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루하루가 감사한 날들입니다.


 


우리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아무일없는


평범한 날들이 되시길...


 


 


 


 https://tv.kakao.com/v/326078796@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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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수정 답변
  • 노**** 2020-09-04 09:53:1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힘겨운 여름을 보내셨네요. 사진만 봐도 얼마나 힘드셨을까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리 힘든일이 닥쳐도 언젠간 끝이 있기에 그 희망으로 버티나 봅니다. 무지개처럼...
    또 한차례 태풍이 온다니 무사히 지나가길 간절히 기도 해봅니다.
    맛난 사과도 잘 버텨주길...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 강**** 2020-09-04 10:59:4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태풍 무사히 지나도록 기도하께요. 화이팅 하시구요. 힘내세요.
  • 최**** 2020-09-04 09:56:1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또 비가 온다고 합니다 피해가 없이 잘지나 갔으면 좋겠읍니다 힘내고 수고하세요
  • 최**** 2020-09-04 09:57:2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홍로 10키로 부탁합니다
  • 안**** 2020-09-04 10:00:4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힘내세요 저도 홍로 5키로주문햇어요 늘맛잇는사과 감사드려요❤️
  • 정**** 2020-09-04 10:30:1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고생많으십니다 ~
  • 정**** 2020-09-04 12:38:0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아마 우리나라에 확진자가 없는 군 지역이 드물거예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도 큰 일이었겠습니다 만...
    저도 어릴 때 집이 완전 침수되는 경험을 해봐서 압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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